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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왼쪽 정지 표시 보셨나요?
이기형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교수
['배려교통 문화 실천' 릴레이 캠페인]

2016. 10.04. 19:59:41

하루에도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평균 10명을 넘는다.

이에 비하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많이 일어나지 않는 편인데 어린이 교통사고는 1건만 발생해도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

이유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어린이의 책임이 아닌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운전자가 조금만 더 주의했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성인들과 다른 행동특징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는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동차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변을 살피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들이 많이 있는 초등학교 주변은 스쿨존으로 지정해서 운전자들이 조금 더 주의하고 감속하도록 하고 있다.

또 어린이 통학버스를 보호하기 위한 준수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른 잘 모르고 있는 운전하거나 알고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가 어린이를 태우고 주행하는 경우에는 차량 앞과 뒤에 어린이 보호 표지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 어린이 통학버스 앞지르기를 금지하고 있다.

통학버스 앞으로 갑작스런 진로변경은 통학버스가 급정거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고 이때 탑승해 있는 어린이들이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위험한 때는 통학버스가 정지할 때다.

어린이 통학버스가 멈춰 서려고 하는 때 차량 앞, 뒤쪽에 황색점멸등이 들어오고 어린이 통학버스 문이 열리면 적색 점멸등이 작동되며 어린이를 태우거나 내리고 출발하면 황색점멸등이 작동된다.

이때 통학버스 앞이나 뒤로 어린이가 통행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도로교통법에서 편도 1차로와 이면도로 같은 중앙선 없는 도로에서 통학버스 뒤를 따르는 차량은 버스 앞으로 길을 건너는 어린이와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앞지르기를 금지하고 있고 맞은편에서 진행하는 차 역시 통학버스 뒤쪽으로 길을 건너는 어린이와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시정지 후 서행으로 주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편도 2차로 이상의 도로에서 점멸등이 작동중인 통학버스 옆으로 지나는 자동차는 일시정지 후 서행으로 통과하도록 하고 있다.

역시 통학버스 앞으로 길을 건너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함인데 이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아 최근에는 통학버스 좌측 앞부분에는 정지 표지가 통학버스와 직각으로 펴지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일시정지와 앞지르기 금지를 무시하며 주행하고 있는데 위의 행동들은 도로교통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고 이를 위반하면 벌점 30점과 범칙금 9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물론 어린이 통학버스는 시내버스보다 승하차 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내려 줬으면 빨리 출발하지! 가방 건네고, 학부모와 이야기 하고 인사하고 왜 이렇게 굼뜨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린이의 안전은 우리의 미래다.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고 조급한 마음을 달래야 할 것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운전자는 그 가족은 물론이고 자신에게도 평생 지워지지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모든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를 위해 힘써야 한다.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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